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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외주 수주 방법 무경력 프리랜서가 실제로 쓴 전략과 팁

by FREE ROOKIE 2025. 4. 30.

프리랜서를 시작하면서 내가 가장 먼저 부딪힌 현실은 '외주를 어떻게 따내야 하는가'였다. 경력도 없고, 포트폴리오도 없고, 누군가 나를 믿고 맡겨줄 만한 연결 고리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내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려고 했고, 실제로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상세히 정리해보았다. 나처럼 막 시작한 프리랜서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첫 외주 수주 방법
첫 외주 수주 방법

외주를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마주한 현실

처음 프리랜서를 시작했을 때 나는 다음 세 가지 문제에 막혀 있었다.

구체적인 문제점

포트폴리오 없음 보여줄 작업물이 전혀 없음 실력을 증명하기 어려움
레퍼런스 없음 거래 이력이나 후기 없음 신뢰를 얻기 힘듦
경력 증명 어려움 활동 내역이 없었음 플랫폼 노출 자체가 어려움

당연히 외주 플랫폼에서는 지원을 해도 연락조차 오지 않았다. 나를 신뢰할 만한 근거가 없었던 것이다.

 

첫 외주 수주

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나는 외주 플랫폼을 잠시 접어두고, 주변 사람들에게서 기회를 찾기로 마음먹었다. 그냥 “일 없냐”라고 묻기보다는 조금 전략적으로 접근했다. 아래는 실제로 내가 따낸 방식 그대로 정리한 것이다.

 

첫 외주 수주 전략 5단계

  1. 주변 지인 리스트 만들기
    예전에 함께 일했던 디자이너, 마케터, 영상 편집자 등 외주 일을 자주 하는 사람들부터 떠올렸다.
  2. 연락할 때는 '부탁'이 아닌 '제안'처럼 말하기
    "혹시 주변에 글쓰기 필요한 분이 있으면 소개해줄 수 있어?"라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물었다.
  3. 샘플 글 1건 미리 써서 전달하기
    키워드는 없이, 내가 잘 쓸 수 있는 주제를 골라 1500자 정도 글을 써서 PDF로 보냈다.
    이건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 "아, 이 사람은 글을 쓸 줄 아는구나"를 보여줄 수 있었다.
  4. 업무 가능 범위를 분명하게 말하기
    “마감일 엄수 가능하고,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 같은 CMS도 직접 업로드할 수 있다”고 말해줬다.
    이건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꽤 중요한 요소였던 것 같다.
  5. 단가에 연연하지 않고 1건만 먼저 맡아보기로
    처음엔 수익보다 실전 경험을 우선으로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렇게 시작했다.

이 전략을 통해 첫 외주를 연결받을 수 있었고, 그게 계기가 되어 다른 클라이언트도 소개받을 수 있었다.

 

내가 맡았던 실제 외주 조건

첫 외주는 정보성 블로그 글 작성이었다. 아래는 실제로 내가 일했던 조건이다.

항목내용

글 개수 주 3건 작성
글 분량 건당 약 1500자 이상
키워드 클라이언트가 제공
업로드 방식 티스토리 CMS 직접 등록
이미지 저작권 무료 이미지 사용 (픽사베이 등)
피드백 방식 카카오톡 또는 구글 문서 댓글 활용

이 프로젝트는 3개월 정도 이어졌고, 이후에 클라이언트가 다른 프로젝트도 맡겨주는 결과로 이어졌다.

 

외주 체크리스트 3가지

외주 경험은 그냥 지나치면 금방 잊혀진다. 그래서 나는 다음 세 가지는 꼭 정리해두었다.

  1. 작업 리스트 정리
    어떤 키워드로 어떤 글을 언제 썼는지를 엑셀로 기록해두었다.
  2. 클라이언트 피드백 저장
    어떤 점을 좋아했고, 어떤 부분은 수정 요청이 들어왔는지 별도로 정리했다.
  3. 간단한 포트폴리오 만들기
    마음에 들었던 글 2~3개를 골라 PDF로 묶어뒀고, 이후 새 외주 제안할 때 활용했다.

이런 정리 과정이 다음 외주를 제안받을 때 정말 유용했다. 나를 설명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자료가 생긴 셈이었다.

 

외주 수주 초보자에게 해주고 싶은 팁

  • 포트폴리오보다 먼저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
  • 보여줄 작업물이 없다면 직접 만들어서 보여줘라
  • 첫 수익보다는 경험을 쌓는 게 우선이다
  • 작업한 건은 반드시 기록하고, 피드백도 정리해두자
  • 소개받은 외주라도 클라이언트는 ‘프로’를 원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마무리

나처럼 경력도 없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던 사람도 외주를 딸 수 있다. 핵심은 실력보다 신뢰였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얼마나 책임감 있게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게 중요했다. 첫 외주는 단순한 일 하나가 아니라 프리랜서 인생의 첫 단추다. 어렵지만 꼭 넘어야 하는 단계이고, 넘고 나면 길이 열린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