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핵심기술 1편에서는 팔기술 중에 대표적인 업어치기와 변형된 빗당겨치기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유도의 핵심기술 두번째 포스팅으로 가장 많이 쓰는 발기술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유도의 대부분은 무게중심을 이용한 기술들인데요. 특히나 발기술의 경우 무게중심을 직접적으로 무너뜨려 상대를 제압하는 기술입니다.
1. 한팔 안다리
한팡 안다리는 이전 편에서 소개드린 한팔 업어치기와 시작되는 동작이 비슷합니다. 한쪽 소매를 잡고 팔안꿈치를 겨드랑이에 넣어 업어치기 형태로 만들어줍니다. 그다음 상대를 등에 업는 것이 아니라 나의 진행방향, 즉 상대의 등쪽으로 밀면서 상대의 안쪽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동작입니다.
이때도 상대와 몸의 거리가 있으면 성공확률이 매우 떨어지며, 가능한 상대와 밀착할 수록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상대의 몸을 기울이거나 보낼수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2. 감아 밭다리
이는 가장 대표적인 발기술로 바깥다리 후리기라는 의미의 밭다리 기술 중 하나입니다. 일반 밭다리의 경우 두손잡기가 완벽한 경우에 쓰이는 기술이라면 감아 밭다리의 경우 한쪽 팔을 잡고 다른 팔은 상대의 몸을 감아서 바깥쪽 다리로 상대를 걸어 넘어뜨리는 동작입니다.
나의 무게중심을 이동시키면서 다리 힘을 싣고 기술을 써야하기 때문에 빠른 동작이 핵심입니다. 느게 움직이거나 주줌한다면 기술을 걸기 전에 상대에게 제압당할 수 있습니다.
3. 덧걸이
안다리 후리기는 상대 다리의 안쪽을 겨냥하는 발 기술이라면 덧걸이는 반대로 상대의 다리 바깥쪽을 나의 마주보는 동일선상의 다리를 이용해 걸어 넘어뜨리는 기술입니다. 다른 기술과 동일하게 상대의 몸쪽으로 최대한 밀착해서 상대라 뒷걸음질 치지 못하고 덧걸이를 시전하는 다리에 걸려 넘어질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상대가 상체를 돌려 방어하지 못하도록 상체도 고정하고, 빠르게 상체를 뒤쪽으로 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덧걸이는 변형된 형태가 많아 의외로 많이 쓰이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도의 핵심 기술 중 다리기술 세가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안다리 후리기와 바깥다리 후리기, 그리고 덧걸이는 모두 상대의 무게중심을 모두 하체에 두게 하고 그 중심을 무너뜨리는 것에 기술적 핵심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심화, 변형되는 기술은 추후 응용기술편에서 더욱 자세하게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